“덴티움, 中VBP 가격 하락 내년 1분기 종료될 것”

입력 2023-09-05 08:30   수정 2023-09-05 08:31

NH투자증권은 5일 덴티움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정부 주도 임플란트 대량 구매(VBP)에 따른 가격 하락이 내년 1분기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0% 낮췄다. 러시아 등 거시경제 영향을 반영해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낮추면서다. 다만 해외 비교기업의 주가수준(피어 멀티플)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덴티움의 올 2분기 확정 매출원가는 잠정실적 대비 15억원 상승했다”며 “매출원가율 또한 1.3%포인트 올랐는데 반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덴티움의 3분기 매출은 1115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81억원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약 20% 수준으로 할인되지만 수량이 지난 2분기 성장률보다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임플란트 소모품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러시아 수출은 여전히 물류 이슈가 존재해 7~8월 수출 성과는 저조하지만, 이달부터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예상 대비 부진한 중국 소비 및 VBP 서프라이즈 기대감 이후 관심이 줄어
든 상황”이라며 “여전히 탄탄한 해외 피어기업들의 멀티플 대비 덴티움의 멀티플이 더욱 축소됐다”고 말했다.

VBP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내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VBP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물량의 66%인 VBP가 아닌 물량도 VBP와 유사하게 가격 하락 중으로, 내년부터 VBP와 VBP가 아닌 물량 모두 가격 하락은 미미할 것”이라며 “VBP 효과로 판매량(Q) 성장이 매출에 온전하게 반영되는 내년 2분기부터 매출총이익률(GPM)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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